sentiments
[MOVIE] 순정만화
창천(蒼天)
2008. 12. 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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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원작의 세번째 영화...
순정만화는 강풀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지만...
<아파트>, <바보>보다 늦게 영화가 만들어졌다.
이유는 류장하감독이 각색에 너무 공을 들인 탓이라는 설이 있었는데...
솔직히 <바보>는 아직 보질 않아서 뭐라 말할 수 없지만...
이 작품은 원작과 약간 다르지만 원작의 느낌을 충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원작자인 강풀은 '중요한 것은 정서다. 영화에서는 원작에서 그리고자 했던 정서를 잘 살린 것 같다.'고 했던 걸로 기억한다.
원작을 본 사람도, 원작을 보지 못한 사람도 볼만한 따뜻한 영화...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다른 사람들은 달리 생각한다면 그건 그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고... ;;)
참... 이 영화를 통해 전해진 또 하나의 real story....
원작자인 강풀과 수영(이연희)의 친구인 다정역의 소녀시대 최수영 간의 behind story는 아래 링크 참조~
http://cartoon.media.daum.net/toon/series/kangpool/general/read?seriesId=151955&cartoonId=1785&ty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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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길 엘리베이터에서 아래층 여고생(이연희)과 마주친 서른 살 연우(유지태). 그러나 다음 순간, ‘덜커덩’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춰버린다. ‘혹시 어린 학생이 겁이라도 먹지 않았을까?’ 걱정은 되지만, 워낙 수줍음 많은 성격 탓에 말도 못 걸고 안절부절 하는 연우의 귀에 귀여운 학생이 내 뱉은 한 마디가 들려온다. “에이 씨발, 조땐네!” ‘헉……………… ^^;’
막차를 기다리는 텅 빈 지하철 역. 스물 둘 강숙(강인)은 방금 스쳐 지나간 긴 머리의 하경(채정안)에게서 눈길을 떼지 못한다. 어딘지 모르게 슬픔이 배어 있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말을 걸어? 말어?’ 망설이던 강숙. 막차는 떠나려고 하는데 그녀는 도무지 탈 기색이 없고, 강숙은 충동적으로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지하철에 태운다. “난 스물 아홉. 너는?” “스물 두… 다섯인데요! 저는…” “그냥 말 놔!”
지하철에서 교복 넥타이를 깜빡 잊은 사실을 깨달은 수영은 아까 마주쳤던 ‘아저씨’에게 다짜고짜 넥타이를 빌리고, 아직 엘리베이터에서 받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연우의 심장은 당돌한 그녀의 접근에 마구 뛰기 시작한다. 이제 막 만난 강숙에게 “우리 미리 헤어지자”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하경. 하지만 첫 눈에 그녀에게 반해버린 강숙은 하경의 차가운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열렬한 짝사랑을 시작하는데…
- 엔딩곡인 '이승환'의 <Happily ever af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