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시사고전
득전식후(得前式後)
창천(蒼天)
2013. 1. 11. 14:16
조선 예학의 최고 학자로 알려진 사계 김집 선생의 신독재전서에 보면 앞 사람이 일을 잘 해놓아야 뒤사람이 본을 받아 일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事는 有便於始者여야 視傚於終하고
사 유편어시자 시효어종
일이란 시작한 사람이 제대로 해야 끝이 잘 마무리 되는 것이고
得於前者여야 爲式於後니라!
득어전자 위식어후
앞에 사람이 일을 잘 해 놓아야 뒷사람이 그를 본받아 제대로 일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김집 선생이 이 말을 한 이유는 일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뒤에 이 일을 이어서 할 사람이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늘 조심하고 삼가서 일을 시작해야 한다느 것입니다.
편할 편 비로소 시 본받을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