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시사고전
자시자청(自視自聽)
창천(蒼天)
2013. 1. 21. 14:10
앉을 좌(座)자, 오른쪽 우(右)자, 새길 명(銘)자, 座右銘은 옛날 선비들이 자신이 늘 앉는 자리 오른쪽에 걸어놓고 자신의 행동과 삶을 반추하여 보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내가 평소에 앉는 자리 오른쪽 잘 보이는 곳에 걸어놓는 인생의 좌우명, 참으로 다양합니다.
전라도 장흥 출신인 조선 후기 실학자 위백규 선생은 10살 때 자신의 좌우명을 지었다고 합니다.
與其視人 寧自視하라!
여기시인 영자시
남의 눈으로 세상을 보려하지 말고 내 눈으로 세상을 보라!
與其聽人 寧自聽하라!
여기청인 영자청
남의 귀로 들으려 하지 말고 내 귀로 세상의 소리를 들어라!
남의 한 마디 말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남의 시선에 연연하여 가슴을 졸이며 사는 요즘, 남의 평가나 시선에 너무 마음을 두지 말고 오로지 내 생각과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살라는 당당한 인생의 좌우명입니다.
더불 여/줄 여 편안할 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