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s

[Movie] The eye

창천(蒼天) 2002. 8. 21. 08:05
최초로 영화관에서 본 호러물이 아닌가 싶다. -_-v

윤동주였던가?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었다.'라고 한 시인이...

이 영화 보면서 느낀건...
"공포영화는 팔할이 사운드다..."라는 점이지..
(사실 이건 호기심 천국 같은거 봐서 알고 있던 내용이지만... 온 몸으로 체감했다는 거다.)

또 한가지는... 역시 공포는 여자와 봐야 된다는 점.. -_-;;
시꺼먼 남자놈들과 같이 공포를 봤더니...
재미만 반감되더군.. -_-;;

'쟤가 먹고 있는게 양초냐?'라던가 하는.. 썰렁한 소리나 하면서.. 쩝...

마지막으로.. 동양쪽의 정서는 비슷하다는 점을 느꼈다.
(귀신에 대해서만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링'도 그렇고...
한(恨 - 이거 맞는지 모르겠다. 요즘 한자공부 안해서리.. -_-; )의 정서라는거지..
우리나라 전설의 고향같은데서 나오면 딱 맞을 영화였다.

너무 빤한 내용이라.. -_-;;

혹시 파일로 구한 사람들있으면.. 사운드 열라 크게 해놓고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