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s

[MOVIE] ٫Уյ(Infernal Affairs)

창천(蒼天) 2003. 2. 9. 13:36
홍콩 느와르 부활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을까?
유덕화와 양조위, 조연이긴 하지만 진혜림까지...
대단한 캐스팅이지 않은가?

경찰에 잠입한 삼합회(홍콩 최대의 조직으로 미국의 마피아처럼 꽤나 알려진 조직이지..)의 스파이 유덕화...
경찰이지만 삼합회에 완벽하게 위장잠입한 양조위...

둘 사이의 어쩔수 없는 대결...(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서로를 어느정도는 이해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둘 다 악역은 아닌...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인지 알 수 없는 모호함이 이 영화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도 마찬가지...
선과 악의 기준이 모호한 현실과 상당부분 비슷한거 같다.
정체성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현대인의 모습...

어쨋든...
'영웅본색', '첩혈쌍웅'을 잇는 좋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