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s
[BOOK] 항우와 유방 (시바 료타로 著)
창천(蒼天)
2003. 12. 12. 16:20
초한전에 대한 고사성어나 장기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에 대한 내용 전부를 책으로 읽는 것은 처음이었다.
'삼국지'나 '수호지'는 많이 읽었었지만 말이다.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를 지닌 초패왕 항우가 왜 아무런 내세울 것이 없는 유방(이름도 참으로 거시기하다. 중국말로 '방'은 막내아들이었나? 여튼 그런 뜻이랜다. 실제 이름도 없는.. --; )같은 사내에게 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항우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유방이 가지고 있는 것은 허(虛)였다.
어떤 것도 포용할 수 있는 공허함...
그것이 바로 패자가 가져야 할 덕목임을, 지도자가 가져야할 덕목임을 보여주고 있다.
항우가 가지고 있었던 힘과 용기는 한 부대의 우두머리는 될 수 있을지언정 세상의 우두머리가 될 수는 없었던 것이다.
항우에게도 유방의 허(虛)가 있었다면...
분명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
지략과 용기, 겸손과 허(虛)를 겸비한다면 이 세상에 우뚝서는 지도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쩝.. 그래서 역사서는 읽을만 하다. ^^
'삼국지'나 '수호지'는 많이 읽었었지만 말이다.
'역발산 기개세(力拔山氣蓋世)'를 지닌 초패왕 항우가 왜 아무런 내세울 것이 없는 유방(이름도 참으로 거시기하다. 중국말로 '방'은 막내아들이었나? 여튼 그런 뜻이랜다. 실제 이름도 없는.. --; )같은 사내에게 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항우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용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유방이 가지고 있는 것은 허(虛)였다.
어떤 것도 포용할 수 있는 공허함...
그것이 바로 패자가 가져야 할 덕목임을, 지도자가 가져야할 덕목임을 보여주고 있다.
항우가 가지고 있었던 힘과 용기는 한 부대의 우두머리는 될 수 있을지언정 세상의 우두머리가 될 수는 없었던 것이다.
항우에게도 유방의 허(虛)가 있었다면...
분명 역사는 바뀌었을 것이다.
지략과 용기, 겸손과 허(虛)를 겸비한다면 이 세상에 우뚝서는 지도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쩝.. 그래서 역사서는 읽을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