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s

[MOVIE] 라스트 사무라이

창천(蒼天) 2004. 1. 11. 22:12
'가을의 전설'의 에드워드 즈윅감독의 신작인데...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독도발언으로 인해 고전을 예상할 수 있는 영화다.

솔직히 왜색이 짙어 곱지 않은 눈빛으로 보인다. --;
사무라이정신이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내 머리 속에서는 사무라이의 어원이 백제의 싸울아비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역사에서의 안타까운 장면들이 지나갔기에...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영화를 통해 즈윅감독이나 탐 크루즈 모두 나름대로 하고 싶은 말이 있었겠지만...
어쨋거나 내 눈에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
골수에 박힌건가? --a



<줄거리>

남북전쟁의 영웅이었던 네이든 알그렌 대위(톰 크루즈)는 전쟁이 끝난 후 설자리를 잃는다.

전쟁의 명분은 퇴색하고 명예와 용기, 신념 같은 덕목들은 배금주의, 개인주의, 실용주의에 자리를 내준다.

알그렌 대위 는 돈을 받고 일본의 신식군대 훈련을 위해 바다를 건너간다.

당시 일본 은 서구의 근대문물과 전통문화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었다.

천황의 신 식군대 육성에 반발한 일군의 사무라이 집단과 전투를 벌이던 중 알그렌 은 적에게 사로잡힌다.

사무라이의 우두머리인 카츠모토와 묘한 동질감 을 느낀 알그렌은 명예와 용기, 헌신의 전통적 가치를 지켜가는 사무라 이의 세계에 점차 동화돼 간다.

그 과정에서 카츠모토의 여동생 타카에게 차츰 연정을 느낀 알그렌은 결국 사무라이가 돼 천황의 신식군대와의 마지막 전투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