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s
[BOOK] 공중그네
창천(蒼天)
2007. 2. 7. 09:04
그런 행동을 1년 동안 계속해봐. 그럼 주위에서도 포기해. 성격이란 건 기득권이야. 저놈은 어쩔 수 없다고 손들게 만들면 이기는 거지.
벽 하나를 다시 뛰어넘은 기분이 들었다. 자유라는 건 분명 자기 손으로 붙잡는 것이다.
제어력이란 게 뭐지. 사람은 언제 그것을 몸에 익히게 될까.
분명 명확한 해답 같은 건 없다. 오직 인간에게만 있는 불가사의한 학습 능력일 것이다.
인간의 보물은 말이다. 한순간에 사람을 다시 일으켜주는 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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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인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다.
각 챕터에 등장하는 인물, 즉 주인공은 각각 바뀌지만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는 '이라부'라는 정신과 의사.
그로 인해 옴니버스지만 옴니버스가 아니다.
내가 가장 공감하는 챕터는 '장인의 가발'...
내가 만들어낸 '틀'에 맞춰 행동하고 있는 것이 '장인의 가발'에 나오는 그 주인공과 비슷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