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ibble
속독법에 대한 斷想
창천(蒼天)
2008. 1. 10. 00:02
어린 시절... 그러니까... 고등학생 혹은 대학생이 되고 나서까지..
아니 최근까지 난 속독법에 대해서 부정적 입장이었다.
우선은 그렇게 빨리 읽는다고 해서 뭐가 좋을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과
빨리만 읽고 책의 내용은 생각나지 않는게 아닐까... 라는 약간은 나름의 논리를 가진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가졌었다.
하지만 최근들어...(정확히 말하면 2008년이 되면서...) 이 속독법에 대해 다른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우선 빨리 읽으면 그만큼 시간이 절약된다.
그 절약된 시간만큼 새로운 책을 접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한번 읽었던 책을 음미할 수도 있는 것이다.
두번째의 '빨리만 읽고 책의 내용이 생각나지 않는게 아닐까?'에 대해서는...
천천히 읽는다고 해서 책 내용이 잘 생각나는 것도 아니다. --;
물론 이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기록'이라는 해결책이 있긴 하지만 그리 잘 쓰진 않는다. --;
또한 (이건 첫번째 대답과 같은 이유가 되지만...) 빨리 읽는 만큼 반복해서 읽을 수 있게 된다.
어떤 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이에 따르면 한번 읽는 것보다 두번, 세번 읽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는 것이고, 그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속독법이 필수적이다.
요즘 나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간이 꽤 된다.(거의 한시간정도...)
이 시간동안 글을 읽기는 하지만 그리 많은 분량은 아니다.
이 속독법이라는 것을 익히고 나면 그 시간에도 지금보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그것은 미래의 나를 위해 훨씬 더 유익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 끝에 내린 결론...
2008년 올해, 내 여러 목표 중에 하나는 속독법 습득이다.
이를 이용하여 더 나은 미래,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