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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동네 오웅진신부...

창천(蒼天) 2003. 3. 6. 17:15
얼마 전(아마 2월 초였었나? -_-a) 오웅진 신부가 검찰조사를 받는다는 뉴스를 보면서 '설마...'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설마...'는 사람을 잡았다.. -_-;;

3월 4일날 방송된 PD수첩을 보니... 완전 사이비교주더구만.. 젠장...
그걸 보고 있노라니... 벌써 옛날 얘기가 되어버린 '소쩍새 마을'이 생각이 났다.
소쩍새 마을을 만들었던 그 땡중(일력이었나? -_-a)이 그 소쩍새마을 사람들 못살게 굴고 후원금 가로채서 튀고.. 했던 그 일...

그 일을 보면서 그 당시에 쌍두마차였던 꽃동네의 오웅진신부가 더욱 더 위대해 보였더랬다... -_-;;
그 많은 돈(물론 후원금이다...)을 만지면서도 사심에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종교인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젠장... 매에는 장사없고, 돈 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거냐?
꽃동네도 똑같더만.... 쉬펄..

도대체 이 세상은 누굴 믿고 살아야 되는거야.. 썅.. -_-;;

어쨋거나 이 일로 인해 꽃동네도 소쩍새마을처럼 후원금 열라 줄어들거 뻔하고...
그렇게 되면 거기 있는 사람들만 피해를 보게 될텐데..
참... 안된 일이다.

제발... 없는 사람들 등쳐먹는 넘들 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추신) 어제 뉴스보니까 신기한 말을 하던데....
'대구 지하철 참사 ARS 모금한 돈을 전부 그 유가족 및 부상자에게 쓰겠다'라고...
그럼... 지금까지 해왔떤 ARS모금들...(강원도 수해나 뭐.. 하여간 열라 많잖아.. )
그 모아졌던 그 돈들은 전부 이상한데다가도 썼다는 말이냐? -_-a

덴당.. 세상이 X같으니까 별 생각이 다 든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