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timents

[BOOK] 행운의 절반 친구

창천(蒼天) 2008. 7. 22. 08:52
친구(행운의 절반)(양장본) 상세보기
스탠 톨러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투자는 친구를 찾아내는 것!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주인공 조. 회사에서 인정받고 수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게 되지만 주변에는 축하를 나눌 친구도, 동료도, 애인도 없다. 성공에 도달하면 도달할수록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지는 조는 우연히 '맥스 플레이스'라는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게 된다. 그리고 그의 삶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친구: 행운의 절반』은 세계


쩝.. 날려먹고.. 두번째 쓰려니.. --;;

블렌드 커피처럼, 인생을 풍요롭게 해주는 것은 '친구'라는 것을 알려주는...
'우화형' 혹은 '멘토형' 책... 마시멜로 이야기와 비슷한 유형...
길이도 길지 않아 금방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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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순수성을 잃었기 때문이지. 제 아무리 첨단 기기로 서로를 연결한다고 해도 그 소통에 진심은 없어. 계산만 있을 뿐이지. 외로움은 진심을 얻지 못해서 생기는 거라네.

자네에게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지? 그게 바로 자네의 토양이라네. 마음이지. 그 토양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나? 성장이 멈추거나 열매가 열리지 않을 거야. 결국 좋은 결실을 내려면 먼저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말이네.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익히기도 전에 경쟁하고 이기는 법만 배우니까 세상에 외롭고 불행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것일세.

일반적으로 블렌드 커피의 구성 성분을 하나하나 뜯어놓고 보면 최상급 스트레이트 커피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지. 그렇지만 제대로 블렌딩이 될 때는 얘기가 달라진다네. 개별적으로는 비교도 안 되던 커피들이 모여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장점을 더욱 이끌어주어서 훌륭한 블렌드로 탄생하는 거야. 잘 만들어진 블렌드 커피가 맛과 향이라는 측면에서 최상급 스트레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우리는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여러 가지 맛을 알게 되지. 기쁨의 맛, 슬픔의 맛, 분노의 맛, 후회의 맛 같은 것들을 말이야. 그런 맛들이 모여서 삶의 맛을 이루게 되는 거야. 한마디로 단정할 수 없는 커피 맛처럼.

삶의 깊은 맛을 우려내는 데는 친구들이 큰 도움을 준다네. 그래서 친구가 중요한 거야.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장점은 더욱 북돋워주는 친구들 말이야. 기쁨이든 슬픔이든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