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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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ments

[MOVIE] 화려한 휴가

창천(蒼天) 2007. 7. 2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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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0년 5월, 광주. 광주에 사는 택시기사 민우( 김상경 분). 어릴 적 부모님을 여의고 끔찍이 아끼는 동생 진우(이준기 분)와 단둘이 사는 그는 오직 진우 하나만을 바라보며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다. 진우와 같은 성당에 다니는 간호사 신애(이요원 분)를 맘에 두고 사춘기 소년 같은 구애를 펼치는 그는 작은 일상조차 소중하다. 이렇게 소소한 삶을 즐기는 이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진다. 무고한 시민들이 총,칼로 무장한 시위대 진압군에게 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한다. 눈 앞에서 억울하게 친구, 애인, 가족을 잃은 그들은 퇴역 장교 출신 흥수(안성기 분)을 중심으로 시민군을 결성해 결말을 알 수 없는 열흘 간의 사투를 시작 하는데…



박신애 : 광주시민여러분, 저희를 기억해주세요, 제발 저희를 잊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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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포스터 종류가 꽤 많은 모양이다.
그런데... 이 포스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뭐... 각설하고...
우리 역사는 참... 많은 어두운 면을 갖고 있다.
역사가 길어서인지... 굴곡이 많아서인지...

근대사의 어두운 면의 하나인 광주사태(이거... 이름이 바뀌었다는데... 이름만 바뀐다고... 그 아픔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일은 발생시킨 장본인은... 아직도 떵떵거리며 잘 살고 계시고...
그 장본인의 사주를 받아 이를 했다는 분들 역시... (마음에 빚을 지고 있겠지만...) 잘 살아가고 있으며...
나 역시... 지난 일이라 생각하며 그냥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

이를 역사라 말하며 그냥 보낼 것인지...

잘나신 대한민국 국회의원님들....
특히 최근에는 그 대단한 '민주항쟁'을 하셨다는 분들도 꽤 많을텐데...
그 과거의 대단한 생각들은 어디다 팔아드셨는지...
하시는 짓거리는 예전의 그 분들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이...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절절히 와닿는...
그런 하루였다.


다음만화에 강풀이 그린 '26년'이라는 만화가 있는데...
그 만화 역시 같은 소재를 가진 Faction...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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