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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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알을 낳는 개

창천(蒼天) 2008. 7. 12. 17:18
알을 낳는 개 상세보기
한스 페터 베크 보른홀트 지음 | 인디북 펴냄
피셔 아펠트상 수상작 현대과학의 오류와 속임수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알을 낳는 개』. 이 책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렇다라고 믿고 있는 많은 사실들이 실은 함정과 오류로 뒤덮여 있는지 마치 사실과 진실인 것 처럼 자리를 잡고 있는 과학의 속임수에 대한 실체를 알려준다. 《알을 낳는 개》에서는 어떠한 병에 양성판정이 나온 경우 병에 걸릴 확률을 너무 높게 잡고 있거나 지구 온난화를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


'현대 과학의 오류를 바로잡는 새로운 과학 상식'이라는 부제를 가진 책...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통계의 오류'를 지적한 책...
아니... '오류'라기 보다는 아전인수 격의 '왜곡이 가능한 통계 분석'에 대한 책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알을 낳는 개'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소시지 7와 달걀 3개가 한 곳에 놓여 있다.
이곳에 개가 한마리 들어와서 소시지 5개를 먹어치웠다.
당연히 개가 먹어 치워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지만... 수치가 아닌 비율만 가지고 이야기 하자면...
70%의 소시지, 30%의 달걀이... '개'라는 변수로 인해 40%의 소시지, 60%의 달걀이 된 것...
즉, 개로 인해 달걀의 비율이 2배나 증가한 것이다.
따라서 개가 알을 낳았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다.

일견 '말도 안된다', '이 정도도 모르겠냐' 싶지만..
이건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이기에... 누구나 알 수 있는 것이지만...
내가 확실히 알 수 없는 사항들(예를 들면 경제 전문가가 아닌 내가 보는 금리나 환율 같은 것들을 포함한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서 이런 것들을 적용하면...
이에 대해서도 나는 반론을 펼칠 수 있을까? --a

쩝.. 결과적으로.. 이 책이 하고자 하는 말은...
'어떤 것에 대해 판단할 경우,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너무 쉽게 통계를 믿지 말라'는 것이 아닐런지...

엄청나게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 책이 전해주는 사실은...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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