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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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결혼하고 싶은 여자 - 이신영 어록

창천(蒼天) 2004. 6. 14. 17:15

절의여왕5월에살을에고뼛속을후벼파는한파가밀려옵니다...
사랑은떠났고봄은오지않습니다...
시베리아벌판을헤매는마음이쓸쓸함에얼어서영원히냉동보관되면어찌할까요...
하늘하늘날리는꽃잎이엄동설한의눈발로보이는현장에서심장에동상걸린이신영입니다


한민국몇퍼센트가속고사는것일까..
내아내가..내남편이날사랑하고있다고,내아내나남편의눈동자그너머에,다른사랑을향한
애뜻함이도사리고있다면...사랑한다며건내주는꽃다발속에내목덜미를물어버린독사한마리
가숨겨져있다면....
결혼한옛날애인이술취한목소리로걸어오는전화를매일밤얼마나많은여자들이받고있는
지...가장가까운그이아내만모르고있습니다...
가지않는길에대한동경과환상은지금내가걷고있는이길에서의행복을느끼지못하게만듭
니다...
나는이제다른길에대한미련을버렸습니다..
지금걷고있는우리의이길도아름답다는걸깨달은현장에서세상떠난동창의명복을비는
이신영입니다...


른살 넘게 살다 보니 삶의 지혜도 얻게 됩니다.

인생엔 견뎌야 할 때가 있다는 것. 눈보라 친다고 해서 웅크리고 서있으면 얼어 죽는다는 것.

눈비바람 맞으면서도 걷고 또 걸어 가야 한다는 것!

처절한 고통의 현장에서 눈물콧물 흘리는 이신영이었습니다


상청 발표 오늘의 날씨.

세 여인의 인생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끼고 흐리며 간간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내리고 있습니다.

과연 그 무엇이 고기압을 몰아다 햇살을 비춰줄 수 있을지..

우리 인생의 비는 언제쯤 그칠까요?


다리는 건 왜 오지 않을까.

새로운 남자가 나타나길 기다림,

강도가 덮쳐 주길 기다림. .

기다리는 건 오지 않습니다.

그럼 언제 오나요?

기다리지 않을 때.

기다리지 않기를 다짐하는 현장에서 ...

그래도 혹시 기다려보는... 이신영입니다.


중한 건 떠나고,

기다리는 건 오지 않고,

바라지 않던 일은 내게 찾아옵니다.

겨울이 가면 이렇게 봄이 오는데, 사랑이 떠난 자리엔 어찌하여 또 다른 사랑이 오기도 하고, 영영 슬픔으로만 가득하기도 한 것일까요.

누군가 내게 인생의 해법을 건네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쓸쓸한 봄날의 이신영입니다.


지 않은 길에 대한 동경과 환상은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에서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만듭니다.

나는 이제 다른 길에 대한 미련을 버렸습니다.

지금 걷고 있는 우리의 이 길도 아름답다는 걸 깨달은 현장에서, 세상 떠난 동창의 명복을 비는 이신영입니다.


다른 세상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이 끝나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동트는 아침, 새로운 인생을 다짐하는 현장에서,

심장이 뛰고 있는 이신영입니다.

인생이 짙은 안개에 휩싸였습니다.

앞이 내다보이질 않고, 가다가 낭떠러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눈물납니다.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불빛하나!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오기와,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그것이 저만치서 반짝이는 지금 내 인생의 등대입니다.

돌부리에 채여넘어지고 불빛이 멀어보여도 난 뛰고 또 뛰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는 이신영입니다.

일은 해가 뜰까요.

뜰꺼라 믿습니다.

그럼 천둥번개 비바람치는 오늘밤엔 무엇을 해야할까요.

해가 뜬 내일,

잘 달릴 수 있도록 튼튼한 운동화를 준비하고,

마실 물도 준비해야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내일은 반드시 해가 뜬다는 믿음!

인생이 끝났을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랑이 찾아온 것 같습니다..

끝을 모르고 떨어지던 낭떠러지 맨 밑바닥에,

푹신한 실크쿳션이 깔려있을지도 모르는게 인생입니다.

사랑이 찾아왔습니다.

행복합니다.

하지만 지금 난 일을 찾아야합니다.

일을 찾으면 또 사랑이 떠날까요..

아뇨아뇨 앞서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세상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큰 분이 계시다면 제가 간절히 바라옵니다.

스쳐지나갈 인연이면 만나지 않게 해주시고,

눈물흘릴 사랑이라면 시작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추억이고 나발이고 이젠 다 귀찮습니다.

나를 거쳐 다른 이에게 가는 슬픈 인연의 쓰리쿠션은 더이상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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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드라마 중독에서 헤어나온 상태라...

보고 있는 드라마가 없는디...

(물론.. 이 드라마도 안본다.. --;;)

어쨋거나... 마지막 말은... 원츄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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