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BOOK]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본문

sentiments

[BOOK] 날고 있는 새는 걱정할 틈이 없다.

창천(蒼天) 2004. 11. 10. 12:00

정채봉님의 잠언집...

짤막한 에피소드들을 모아서 교훈을 준다.

가슴에 확 와 닿는 몇몇 에피소드들이 있다.

고인이 되신 분이지만...

이렇게 그 분의 생각이나 그 분이 우리에게 주려는 교훈을 접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말을 새삼 느낀다.

------------------------------------

일어나 날자꾸나. 상처없는 새들이란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목적을 아느냐, 모르느냐가 사람을 택하는 포인트다.

이별은 슬픈 것일망정 멈춤이 아니다. 성장촉진제이기도 한거야. 다시 기운차게 날아 보려무나.

남자와 평등하라고 한가운데 뼈이며 그의 양심을 함께 지키라고 양심 근처 뼈이며 그의 빨간 심장 곁에서 사랑받으라고 갈비뼈를 쓰셨을 것이다.

그는 집으로 터벅터벅 돌아왔다. 목욕을 하고 한숨 잠을 자고 일어나니 문창호에 새하얀 빛이 스며들어와 있었다.

문을 그는 순간 숨을 멈추었다.

그가 잠든 사이에 첫눈이 담장이고 마당이고를 살짝 덮은 것이었다.

!”

바로 거기에 그의 느낌표가 숨어 있지 않은가.

“!”

<당신>이라는 연극, <당신>

- 실수하지 말라. 이건 연습이 아니다.

- 자만하지 말라. 언제 퇴장 명령이 내릴는지 모른다.

인간의 80 수명은 사람의 원래 수명인 30년과 당나귀의 12, 개의 18, 원숭이의 20년을 합친 것이다.

이렇게 모은 80년이어서 사람의 수명 30년은 금방 지나갑니다. 원래의 몫이니까요.

12년은 당나귀의 것이기 때문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다음 18년은 개의 것이어서 마냥 뛰어다녀야 하고 때로는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지내는 처지입니다.

다음 20년은 원숭이의 아닙니까. 이때부터는 머리가 둔해져 바보 짓을 저지르고 웃음거리로 생을 마감할 수밖에요.

인간을 쇠로 치자면 원가가 극히 낮은, 그리고 모두가 같은 덩어리 하나씩일 뿐이다. 값이 올라가는 것은 연마의 고통, 눈물의 담금질과 비례하는 것이다.

---------------------------------

잠언()[명사]
1.사람 아가 교훈 경계() .
2.구약 성경 중의 . 솔로 지혜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