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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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한 빨리'의 애매함

창천(蒼天) 2013. 4. 3. 09:57

상황1 : "존슨 사관생도, 내일 2시까지 맥아더의 명언을 암기하기 바란다. 만약 완벽하게 암기하지 못할 것 같다면 적어도 5시간 전에 내게 보고하길 바란다."
다음 날 존슨 생도는 그 임무를 정확한 시간에 해냈다.
 
상황2 : "존슨 사관생도, 맥아더의 명언을 최대한 빨리 암기해라."
다음 날, 존슨 생도는 병원에 다녀와야 했고, 게다가 7시간이나 걸리는 숙제를 하느라 명언을 암기할 시간이 없었다고 변명했다. (224p)
 

프레스턴 피시 지음, 강혜구.강예원 옮김 '웨스트포인트처럼 하라' 중에서 (흐름출판)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13/03/27) - 웨스트포인트와 '가능한 한 빨리' vs. '명확한 마감일'



'최대한 빨리' 또는 '가능한 한 빨리'와 같은 말은 매우 모호하다.

위의 내용에서 보는 것과 같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는 지시를 받은 사람 역시도 안이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

하지만 명확한 마감 시간을 설정하고 명쾌하게 지시한다면 지시를 받은 사람도 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부터 애매한 말로 나 자신을, 또는 다른 사람을 속이지 않는지 고민하고 조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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