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BOOK] 프레임 본문

sentiments

[BOOK] 프레임

창천(蒼天) 2007. 10. 30. 17:06
  프레임  최인철/21세기북스
‘프레임(Frame)’은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안경테를 의미한다. 이것은 모두 어떤 것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
 


프레임...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는... 정말 단순한 이야기.
꽤 쉽게, 예를 들어가며 쓴 책이다.

제목처럼 '나를 바꾸는', 그리고 에필로그의 제목처럼 '프레임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맞는 말이지.

그.러.나... 바뀌지 않아야 하는 것도 있는 것이고...
바꿔서 도움이 되는 것은.. 이걸 계기로.. 바꿔보려고 한다.

프레임... 나에게 도움되는 것만 바꿔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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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라는 프레임에 갇힌 우리는 우리의 의사 전달이 항상 정확하고 객관적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전달한 말과 메모,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은 오직 우리 자신의 프레임 속에서만 자명한 것일 뿐, 다른 사람의 프레임에서 보자면 지극히 애매하게 여겨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의사불통으로 인해 생겨나는 오해와 갈등에 대해 사람들은 서로 상대방의 무감각과 무능력, 배려 없음을 탓한다.
                                                            ‥‥‥‥‥‥‥
 우리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라며 상대방을 추궁하지만 실상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p. 79


 
상대방이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을 먼저 고력하기보다는 '넌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고 규정지어 놓기 때문이다. 즉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많은 부분에서 자기중심적으로 판단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처럼 진정한 지혜는 내가 내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는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설명하는 마음의 습관에서 나온다.

                                                                                          p. 95
  -> 역지사지는 없다(1) :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at_code=251206
      뭐.. 이런 내용이 있긴 해도.. 다들 알아들으니.. 그거면 된건가? --a


 우리는 옛날 사람들의 관습이나 제도를 보면서 야만적이고 미개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현재의 기준으로 과거의 패션을 평하면서 촌스럽다고 느끼는 이치와 같다. 현재 우리의 관습과 제도 역시 미래의 후손들에게는 미개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 과거의 선조들에 대한 평가도 지금보다 훨씬 더 관대해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과거에 대한 평가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10년 전 자신의 지적 수준을 회상하면서는 부끄러워하거나 민망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때나 지금이나 지적 수준에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외모를 갖추려고 노력하면서도 그 시대에 맞는 지성을 갖추려는 노력에는 인색하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원한다면 10년 전의 촌스러운 외모를 보며 부끄러워하기보다는 10년 전의 지적 수준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p. 115 ~ 116
    -> 예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자료 중에서 안평대군인가... --a 5년 전에 그렸던 자신의 자화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더군. 주변의 사람들이 이유를 물으니 '시간이 이만큼 흘러 자화상 속의 나와 지금의 나는 이렇게 차이가 있는데, 그에 비해 내 학문의 발전은 그렇지 못해 슬퍼서 그렇다'고 대답했단 일화...
  이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군... ;;



 이제라도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때는 항상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골라라. 좋아하는 것을 반복해서 선택했을 때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섞어놓은 종합선물세트를 골랐을 때보다 실제 만족도가 더 크다는 점을 기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다양성이 인생의 묘미인 것은 사실이지만 다양성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p.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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