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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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timents

[BOOK] 호메로스에서 돈키호테까지

창천(蒼天) 2012. 1. 19. 21:25
호메로스에서돈키호테까지(서양사깊이읽기1)
카테고리 역사/문화 > 서양사
지은이 윌리엄 L.랭어 엮음 (푸른역사,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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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역사에서 신화로 : '소크라테스의 변명'을 읽을 때 주안점을 두어야 할 사항들...

1. 소크라테스는 죽었고 아테네 민주정 역시 소멸되었다. 그러나 그의 재판은 위대한 신화로 남아 있다. 그리고 모든 신화가 그러하듯이, 그 신화를 믿는 사람들은 그것이 보편적인 진리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다수의 폭정에 대한 증거이며, 이성과 개인의 양심이 대중 지배에 의해  압살된 증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거이야말로 범용한 인간들이 천재에 대해 갖는 증오심의 명백한 증거라고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죽었다. 그러나 그 재판과 관련된 문제는 아직도 죽지 않고 남아 있다. 이런 이유에서 신화의 배후에 놓여 있는 진실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 아닐 수 없다.   - p. 49 -

2. 역설적으로 비치겠지만, 중요한 것은, 소크라테스가 무엇을 말했는가가 아니라, 멜레토스 · 리콘 · 아니토스가 말하고 생각하고 이해하고 두려워했던 것이 과연 무엇이었나 하는 점이다.             - p. 52 -

3. 소크라테스의 처형은 사실이었고, 그것은 아테네 민주정이 결코 완벽한 제도가 아니었음을 보여주는 수많은 사례들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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