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일, 2막

[MOVIE] 사토라레 본문

sentiments

[MOVIE] 사토라레

창천(蒼天) 2003. 12. 8. 03:10
사토라레(サトラレ, sato;ra-re)란?

-의지전파과잉증후군
생각하는 모든 것이 '사념파(思念波)'로 변환되어 반경 10m이내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전달되는 이상현상. 1000만명 중 1명의 확률로 존재하는 그들은 예외 없이 IQ180 이상의 놀라운 천재로서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국가에 지대한 기여를 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보호 관리 대상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이 모두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사토라레는 극도의 정신적 혼란과 함께 존재 자체에 위기를 겪을 수 밖에 없다. 이에 정부 차원에서 특별관리위원회를 조직, 사토라레를 보호 관리함으로써 국가재산으로 그들의 능력을 십분 활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통제 아래, 사토라레는 인구 3만명 이하의 희망 도시에 배정되어 자신이 사토라레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 '사토라레'란 이름은 민화에 나오는 인간의 마음을 읽는 도깨비 '사토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마음을 들키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조어.

                                                                     <Naver에서 발췌>


생각보다 재미있네...
일드나 일본영화에서 봤던 사람들을 맞춰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에 나왔던 초보작가 선생도 나오고, SOS나 굿럭에 나왔던 아가씨도 나오고... 고쿠센의 교감선생도 나오고..

오호.. 나의 일드, 일본영화 내공도 이리저리 많이 쌓인 모양이군.. --)v

앞으로도... がんばれ!!! --;;

그건 그렇고 내가 '사토라레'였다면... 헉쓰.. 내 가면이 다 벗겨져버리잖아?
그렇게는 안되지.. ㅋㅋ

여튼 가슴 따뜻하게 해주고 왠지 모르게 '트루먼쇼'와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그런 영화였다.
(일본넘들.. 상상력.. 정말 대단하다.. すばらし --; )



<줄거리>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남자... 그의 마음속은 실시간 생중계 중!
"만약 그와 사귀기라도 한다면, 우리가 키스를 했는지, 또 어떻게 했는지
느낌이 어땠는지... 다음 날이면 병원 전체가 알게 될거라구요! "

사토미 켄이치는 3살때 겪은 비행기 사고의 유일한 생존자로서 그 사고로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있는 청년 외과 의사이다. 겉으로 평범해 보이지만 그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해져 마음속을 들켜버리고 마는 사토라레.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려오는 그의 마음속 솔직한 생각들에 사람들은 당황하고 긴장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사토라레 특별관리위원회'는 신약개발분야에서 켄이치의 천재성을 발휘하게 하기위해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정신과의사 코마츠 요코를 파견한다.

그는 단지 목소리가 크고 솔직한 것일 뿐!
"안녕하세요.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 코마츠 요코입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사토미 켄이치입니다
(에- 뭐야? 젊을 줄 알았는데 완전히 노계잖아)"
"뭐 노계라구? 앗, 잘 부탁드립니다 " -켄이치와 요코의 첫만남-

요코는 본래의 의도를 숨긴채 그에게 접근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녀 역시 끊임없이 들려오는 켄이치의 마음의 소리에 당황하지만, 켄이치의 순수한 모습과 할머니, 동료, 그가 짝사랑하는 상대 등 주변 사람들이 그가 사토라레라는 사실을 모르게 하기 위해 벌이는 갖가지 소동을 접하면서 자신이 잊고 있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기 시작한다. 연일 벌어지는 해프닝을 겪으며 특별관리위원회 프로젝트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켄이치에게 찾아온 슬픔과 좌절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내면의 진심과 마주서게 하는데...

.............................................."지금, 당신도 내 마음이 들립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