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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일, 2막
[BOOK]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2 본문
인문의 숲에서 1편에 이어... 2편이 나왔다.
1편에서 강조했던 '통찰의 힘'에 대한... 이야기들...
확실히 아직 많은 것이 부족하다...
이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는 역시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놈의 우유부단함과 끈기 없음을 어찌한단 말이냐...
뭐.. 내 의지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싸워 이기기에 가장 어려운 상대가 바로 나이기에... --;;
anyway... 1편도 그렇지만 2편 역시 우리 命薄 께서 읽어보셔야 할 필요가 있는 듯 하다.
(역시나... 역사는 반복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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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하늘이 주고 백성으로부터 받는 것. 그러나 일단 천하를 얻은 뒤에는 마음이 교만해지고 음란한 데로 달려가게 된다. 나라가 쇠락하고 피폐해지는 것은 언제나 이로부터 발생한다."(위징)
창업도 어렵지만 수성이 더 어렵다. 얻기도 어렵지만 그 얻은 것을 잃는 것은 하루아침이기 때문이다. 얻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잃는 것은 순식간이다.
의무를 완결하는 자만이 영웅이요 위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의무감은 인격에서 비롯된다. 의무감이란 등 떠밀리는 감정이 아닌, 기꺼이 하려는 감정이다. 의무감이 없으면 고난이 왔을 때 무너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진정한 의무감은 그것을 견뎌내고 돌파하게 한다.
시간은 그리스어로 '크로노스' 혹은 '템푸스'라고 한다. 크로노스는 시계가 가리키는 객관적인 시간이다. 크로노스가 전면화된 것은 자명종이 발명되고 시간이 관리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내면에 자신만이 느끼는 주관적인 시간 개념을 갖는다. 이것이 바로 템푸스다. 우리는 대개 템푸스를 통해 타자와의 관계를 기억하는데, 이것이 바로 '추억'이다.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은 설득(persuasion)이 아니라 공감(sympathy)에 있다. 공감은 마음과 마음의 파장이 만나 서로에게 조응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공감 없이는 감동도 없다.
공감력을 키우려면 '심파티코(simpatio)'를 높여야 한다. 심파티코란 상대가 자신을 심정적으로 이해하고 진실하게 대한다고 느낄 때 생기는 친근감이다. 또한 원활한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는 비언어적 신호를 제대로 읽지 못해 그에 맞는 행동을 하지 못하는 이른바 '디세미아(dyssemia)'에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의 감정과 필요를 눈치채고 알아서 반응하는 '아마에(あまえ)'도 중요하다.
기업은 시속 100마일, NGO는 시속 90마일, 가족은 시속 60마이로 변화한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시속 30마일로, 정부관료조직과 규제기관들은 시속 25마일로 답답할 만큼 둔감하게 변한다. 더 심한 것은 학교다. 학교는 시속 10마일로 변화에 둔감하다 못해 저항적이다. 과연 10마일로 기어가는 교육체계가 100마일로 달리는 기업에 취업하려는 학생들을 준비시킬 수 있겠는가? 세계적인 관리기구는 시속 5마일, 정치조직은 시속 3마일, 법은 시속 1마일이다.
미래는 도둑처럼 우리 앞에 온다. 미래는 단지 예측의 대상이 아니라 내가 오늘 만들어가는 창조의 대상이다. 미래는 결정된 숙명이 아니라 미완의 씨름터요 싸움터다. 결국 미래는 지금 이 순간순간에 빚어지고 있는 우리 영혼의 도자기와 다름없다. 그 미래로의 흐름을 직시하고 미래를 단지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새롭게 창조하자.
싸움의 기술, 그것의 상투성은 곧 무덤을 파는 일이다. 상투성이 상상력을 제압하면 결국 패배한다.
끊임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변화시킴으로써 과거의 전쟁들이 파놓은 함정을 피해야 한다. 적이 내가 누구인지를 가까스로 알게 될 즈음, 나는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그게 진정으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길이다.
아무리 정보를 습득해도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심리학에 정통하지 않으면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것만 듣게 되고 보게 될 뿐이다.
매일같이 우리는 전투에 직면한다. 이것은 모든 생명체의 어찌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가장 싸우기 힘든 상대는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나 자신의 감정과 약점, 결단력 결여 등과의 싸움 말이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결국 나를 지키기 위해서 자기 자신과의 전쟁을 쉬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전쟁을 선포하고 더 많은 전쟁에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내 지나간 일을 징계(懲)하고, 뒷근심이 있을까 삼가(毖)노라(予其懲而毖後患(여기징이비후환))
반성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된다. 비단 나라만이 아니다. 휴전선 철책만이 아니라 나와 우리 삶의 최전선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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