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Anaconda
- 분노
- Python
- Linux
- 리눅스
- JQuery
- 원한
- HMI
- 명령어
- ORA-28002
- LOG
- DataTables
- error
- 말라키
- Custom
- SCADA
- build
- geckodriver
- checkbox
- STS
- 파이썬
- 맥코트
- pythoncom37.dll
- 가상환경
- Eclipse
Archives
- Today
- Total
2010년 5월 1일, 2막
[BOOK]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본문
|
국사 관련 책 중에서는 별다른 고민없이 고를 수 있는 이덕일씨의 책.
'시대를 뛰어넘는 선각자'들에 대한 이야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남명 조식에 대한 부분.
선비의 전형을 보여 주는 듯...
'단성현감 사직상소'는 반드시 다시 읽어봐야 할 듯 하다.
---------------------------------------
'이윤에 뜻을 두고 안자의 학문을 배워, 벼슬길에 나아가면 큰일을 해내고, 초야에 숨어 살면 자신을 지키는 것이 있어야 한다."
벼슬에 나가면 대대적인 개혁을 하고 초야에 은거하면 가난 속에서 도를 찾는 선비가 되겠다는 뜻.
"단지 헛된 이름을 얻음으로써 한 세상을 크게 속여 성상에게까지 잘못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것도 도둑이라 하는데, 하물며 하늘의 물건(관직)을 훔치는 데 있어서겠습니까?"
"선생은 남명의 상소를 보고 사람에게, '대개 소장은 원래 곧은 말을 피하지 않는 것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모름지기 자세하고 부드러워야 하며 뜻은 곧으나 말은 순해야 하고, 너무 과격하여 공순하지 못한 병통이 없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아래로는 신하의 예를 잃지 않을 것이요, 위로는 임금의 뜻을 거스르지 않을 것이다. 남명의 소장은 요새 세상에서 진실로 얻기 어려운 것이지만, 말은 정도를 지나 일부러 남의 잘못을 꼬집어 비방하는 것 같았으니 임금이 보시고 화를 내시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 단성현감 사직상소에 대한 이황의 평 -
"백성이 물과 같다는 말은 예로부터 있어왔으니 백성은 임금을 받들기도 하지만 백성은 나라를 엎어버리기도 한다." -> 이거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말이다. '백성은 물과 같아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던 말.. 어디서 봤는지 찾아봐야 하겠다. ;;
"요즘 공부하는 자들을 보건대, 손으로 물 뿌리고 빗질하는 법도 모르면서 입으로는 천리를 담론하여 헛된 이름이나 훔쳐서 남들을 속이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리어 남에게서 사기나 당하고 그 피해가 다른 사람에게까지 미칩니다." ('퇴계에게 드립니다.' 中)
맹자가 왕도를 논한 것을 보면 '보민(保民)' 한 구절에 지나지 않는다. 이른바 보민이라는 것은 바로 백성이 좋아하는 것을 주고 모이게 하며, 싫어하는 것을 베풀지 않을 따름이요, 집에까지 가서 날마다 보태주는 것은 아니다."
- 성호 이익 <유민환집> -
'sentime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BOOK] 마지막 강의 (2) | 2008.10.14 |
---|---|
[BOOK] 괜찮다, 다 괜찮다. (0) | 2008.10.09 |
[MOVIE] 맘마미아! (0) | 2008.09.16 |
[BOOK] 죽은 시인의 사회 (0) | 2008.09.13 |
[BOOK] 오만과 편견 (0) | 200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