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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일, 2막
지금 사랑 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 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은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 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 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 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것이 상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공지영 (오픈하우스, 2008년) 상세보기 공지영이 딸 위녕에게 쓴 일기(?) 혹은 충고(?)의 글을 모은 책이다. 읽고 싶어지는 많은 책들을 소개해 준다. 그 책들의 구절들에 자신의 소회를 함께 적어서 딸에게 도움이 될만 한 이야기들이 탄생한 듯... 그녀의 딸 위녕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이 '응원받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누군가가 언제나 내 편이라는 사실... 가장 큰 지원이 아닐까 한다. ------------------------------------------------------ '네 자신을 아프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네 자신뿐이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가진 사람은 ..
김갑용(이순재 분)이 강마에에게 한 충고... 난 네 주인이 저러는 거, 겁이 나서라고 생각해.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어디로 튈 지 모르잖아. 좋아했다가 실망하게 되고, 기대하게 하고, 근데 그게 또 언제 뒤집어질 지 무서운 거고...예측이 안되는 거야. 두려운 거라고. 솔직해야 해. 우리한테가 아니라 자신한테. 니 주인은 지금 자기자신의 감정까지 속이고 있다고. 버나드 쇼가 죽으면서 뭐라고 했는지 알아?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했어. 인생이 얼마나 짧은건데... 우물쭈물 머뭇거릴 때가 아니야. 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솔직히 다 해보는 거야. -------------------------------------------------------- 단 한마디로 줄이면... 'Carp..
마지막 강의 카테고리 경영/경제 지은이 랜디 포시 (살림, 2008년) 상세보기 얼마 전 타계한 랜디 포시 교수의 책이다.(2008/07/31 - [scribble] - 카네기 멜론대 랜디 포시 교수 타계 참조) 이분이 나와 같은 일을 하다가 생을 마감해서인지... 아니면 마지막 가는 길에 얻은 생을 관통하는 통찰력때문인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라서 인지... 한번쯤 읽어볼 만한 글이다. 카네기멜론 대학에서의 그 강의는... 짧은 영어 덕에 아직도 잘 이해가 안된다.. ;; 책을 읽은 후이니.. 다시 한번 봐야겠다. ---------------------------------------------------------- 원래 엔지니어링이란 것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것은 제한된 자원으로 최선을 ..
괜찮다 다 괜찮다 : 공지영이 당신께 보내는...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공지영 (알마, 2008년) 상세보기 책 말미에 나온 구절 중에 '위안' 또는 '위로' 3부작으로 불러도 좋겠다는 말이 나온다. , 와 바로 이 책을 묶어서... 사실 이 책은 소설이나 수필이 아닌 인터뷰집이다. 그래서 더 발가벗은(?) 공지영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많은 아픔을 겪었던 그녀를 통해 위안받을 수 있는걸 보면... 사람은 참 간사하고, 잔인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 줄 아니?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거야" -> 사실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자신에게는..
참.. 새로운 경험... 그 많은 사람들... 멋진 불꽃... 그리고... 내가 찍은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동영상을 첨부~ 무척이나 색다르고, 좋은 기억이... 좋은 추억이 될 듯...
시원하게 나를 죽여라 카테고리 시/에세이/기행 지은이 이덕일 (한겨레출판사, 2008년) 상세보기 국사 관련 책 중에서는 별다른 고민없이 고를 수 있는 이덕일씨의 책. '시대를 뛰어넘는 선각자'들에 대한 이야기...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남명 조식에 대한 부분. 선비의 전형을 보여 주는 듯... '단성현감 사직상소'는 반드시 다시 읽어봐야 할 듯 하다. --------------------------------------- '이윤에 뜻을 두고 안자의 학문을 배워, 벼슬길에 나아가면 큰일을 해내고, 초야에 숨어 살면 자신을 지키는 것이 있어야 한다." 벼슬에 나가면 대대적인 개혁을 하고 초야에 은거하면 가난 속에서 도를 찾는 선비가 되겠다는 뜻. "단지 헛된 이름을 얻음으로써 한 세상을 크게..
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 (2008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메릴 스트립, 아만다 세이프라이드, 콜린 퍼스, 피어스 브로스넌 상세보기 우선 한 그룹의 음악만으로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부터 무척 놀라운 일인 듯...스토리 사이사이에 들어가는 그 음악들... 정말 절묘하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뮤지컬을 영화로 만든 것으로는 '오페라의 유령'을 포함해서 두번째인데...둘 모두 꼭 뮤지컬로 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게 한다..;;거기다 OST를 듣고 있으면 영화의 각 장면들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것도 꽤 괜찮다.OST의 곡들이 전체적으로 모두 좋지만...개인적으로 14번 트랙의 'The winner takes it all'과 11번 트랙의 'SOS'가 마음에 든다.SOS의 경우, 비하인..
죽은 시인의 사회 상세보기 톰 슐만 지음 | 시간과공간사(임재원) 펴냄 톰 슐만의 죽은 시인의 사회. 웰튼 아카데미는 놀란 교장의 엄격한 지도 아래, 미국 명문으로 꼽히는 아이비리그 대학교들에 75% 이상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일류 고교로서 학부모에게서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영화로 먼저 접했던 내용이지만... 책으로 읽었을 때도 무척 감동적인... (물론 영화의 인물들이 그대로 캐스팅(?)되어 버렸지만... ;;) 사족같지만 우리나라 교육계도 반성이 필요하지 않나.. ;; 뭐... 그런 느낌이 또다시 들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을 같이 넣으면서 줄이기로... ㅎㅎ;; 음... 내 학창시절에 키팅같은 선생님이 계셨다면 나도 토드처럼... 변화할 수 있었을까? --a 물론...
세상의 모든 개발자들은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다. -. "아파요." -. "5개월 프로젝트 일정 중 4개월 째에 접어 들었는데, 어제 (고객으로부터) 마지막 요구사항을 받았어요. 그리고 그들은 다시 그것을 바꾸더군요." -. "하루의 반을 어떻게 일을 잘 끝낼 것인지에 대한 회의로 써버렸어요. (실제로 일을 하는 대신에...)" -. "제 상사가 한 잡지에서 XX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의 작업능률이 두 배 증가한다는 것을 봤답니다. 그래서 그가 그것을 사왔어요. 그리곤 기간을 반으로 줄여버렸죠." -. "제 상사는 변덕이 죽 끓는 듯 해요. 우리가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매일 바꾼답니다." -. "사람들은 제게 자신의 이메일을 고쳐달라고 부탁하죠. 그래서 저는 일할 시간이 없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