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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2/12 (21)
2010년 5월 1일, 2막
인생의 가치를 무엇에 둘 것인가는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계곡 장유(張維) 선생의 문집인 에 보면 부귀와 빈천에 따라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나눠지는 사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以貴爲福者는이귀위복자귀한 자리에 오르는 것을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位替則賤이오, 위체즉천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면 불행하다 생각할 것이오고 以富爲福者는 이부위복자부자가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財盡則貧이라! 재진즉빈재산을 잃게 되면 불행해딘다고 생각할 것이다. 부귀와 빈천에 따라 인생의 행복과 불행이 외줄을 타게 된다면 인생은 늘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다가오더라도 자신의 행복가치를 버리지 않고 사는 인생, 참으로 비교할 수 없는 멋진 인생입니다. 替바..
세상을 보는 시각 중에 '세상에 어느 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다'라는 시각이 있습니다. 조선 전기의 문신이었던 강희맹 선생은 세상에는 위아래 정해진 것이 없고 낮고 높은 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주장을 합니다. 上下無定位라! 상하무정위상하는 정해진 위치가 있는 것이 아니다! 卑高無定名이라! 비고무정명낮고 높은 것은 정해진 이름이 아니다! 有下則必有上이오, 유하즉필유상아래가 있어야 반드시 위가 있는 것이고 無卑則安有高리오? 무비즉안유고낮은 것이 없으면 어찌 높은 것이 있겠는가? 높고 위에 있는 것은 낮고 아래 있는 것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철학입니다.이 이야기는 세상에 백성들이 있어야 고관대작도 있고, 들에서 노동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궁궐에서 다스리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세상의 주인은 높고 위에..
屈己者는 能處重하고 굴기자 능처중나를 굽힐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처할 것이오, 好勝者는 必遇敵이니라. 호승자 필우적 남을 이기기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날 것이다! 에 나오는 말입니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 선생은 자신을 숙이고 굽히는 것이 진정 어려운 난세에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그의 글이 실려 있는 에 보면 常直不弓이면 被人怒嗔라! 상직불궁 피인노진활처럼 자신을 굽히지 않고 늘 꼿꼿하게 남과 경쟁하고 맞서려 하면 다른 사람의 노여움을 입게 될 것이다. 能曲如磬이면 遠辱於身이라! 능곡여경 원욕어신늘 자신을 경쇠처럼 굽히면 내 몸에 치욕이 미치지 않게 될 것이다. 禍福屈伸(화복굴신), 인간에게 다가오는 재앙과 행복은 굴신, 내 몸을 낮추고 펴는데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屈..
唾面自乾, 침 뱉을 타자에 얼굴 면자, 스스로 자자에 마를 건자,남이 나에게 침을 뱉으면 그 자리에서 닦지 말고 그 침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라는 인내의 최고 경지를 말하는 사자성어입니다. 이 말은 에 나오는 것으로 남이 나의 얼굴에 침을 뱉을 때 바로 닦으면 그 사람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 되므로 그 침이 저절로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당나라 측천무후는 중국의 유일한 여자 황제였습니다.그녀는 비록 독재 권력을 휘둘렀지만 천하를 안정시킨 여황제로도 유명합니다.그는 동생에게 출세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누가 침을 뱉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닦지 말고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하였습니다.남이 나에게 침을 뱉을 때는 화가 나서 그러는 것이니 그 자리에서 침을 닦는다면 상대방의 화를 더욱..
당나라 현종과 양귀비, 그 사랑이야기에 나오는 가장 감동적인 내용은 비익조(比翼鳥)와 연리지(連理枝)입니다. 비익조는 두 날개가 합해져야 비로소 날 수 있다는 전설상의 새입니다.연리지는 다른 뿌리에서 나왔지만 서로 얽혀 자라는 나무입니다. 당나라 백거이라는 시인은 당현종과 양귀비의 사랑을 장한가(長恨歌)라는 시로 읊었고 그 시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七月七日長生殿에 칠월칠일장생전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 장생전 궁궐에서 夜半無人私語時에 야반무인사어시깊은 밤 아무도 모르게 한 약속이 있었지. 在天願作比翼鳥오 재천원작비익조죽어서 하늘에서 만난다면 비익조가 되어 함께 하늘을 날고 在地願爲連理枝라! 재지원위연리지죽어서 땅에서 만난다면 연리지 나무가 되어 함께 있자고 天長地久有時盡이라! 천장지구유시진..
이름난 꽃은 열매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름날 명(名)자에 꽃 화(花)자, 없을 무(無)자에 열매 실(實)자, 명화무실,이름나고 예쁜 꽃은 열매가 없다는 뜻입니다. 고려시대 학자 미수 이인로 선생의 에 보면 명화무실이라는 글귀가 나옵니다. '세상에 어떤 것도 모두 가질 수는 없다. 角者去齒라 각자거치뿔 있는 동물은 이빨이 시원찮고, 翼則兩其足이라! 익즉양기족날개가 있는 동물은 다리가 두 개 밖에 없어 시원찮다. 名花無實이라! 명화무실이름난 예쁜 꽃은 열매가 안 열린다. 세상의 어떤 존재든 모든 것을 하늘이 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명화 무실이라! 아름다운 꽃은 열매가 없다는 글을 읽으면서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破 閑 깨뜨릴 파 한가할 한 --------------..
근거도 없는 증거를 가지고 오로지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을 만나서 논쟁을 하면 가슴이 답답하여 찬물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의 실학자 이덕무도 이런 경우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청장관 전서에 실려 있는 의 글을 보면 아무 근거 없이 제 멋대로 지껄이는 사람과 논쟁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냉수 한 사발을 들이키는 것이 훨씬 낫다는 글이 나옵니다. 與妄人辨에 不如喫氷水一碗이라! 여망인변 불여끽빙수일완망령된 사람과 논쟁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얼음물 한 사발 들이키는 것이 낫다! 이 글에 나오는 끽빙수(喫氷水), 마실 끽자에 얼음 빙자, 물 수자, 얼음물을 들이킨다는 뜻입니다. 논쟁은 반드시 해야 하나 억지는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喫 與 辨 碗마실 끽 같이 여 분별할 변 사발 완 蟬 橘 濃매미 선 귤..
사가독서, 오늘날로 말하면 일종의 안식년과 같은 것으로 일정한 시간을 내어 그동안 못한 공부와 마음 수양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하사할 사(賜)자에 틈 가(暇)자, 읽을 독(讀)자에 책 서(書)자, 사가독서, 책을 읽을 시간과 틈을 내려 달라는 신하가 임금에게 올리는 하소연입니다. 조선 중기 정치가였던 김일손 선생은 일찍이 소년 등과하여 탄탄하게 벼슬길을 달리다가 잘 나가던 이조좌랑을 사직하고 사가독서를 청하는 상소문을 올리게 됩니다. 화복은 일정한 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당사자인 사람이 불러들이는 것입니다.저의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 결국 사람의 재앙이든 하늘의 재앙이 있을 것입니다.부디 저에게 10년 동안 아무 일 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학문을 통하여 제 자신의 마음을 닦고 본..
퇴계 선생의 자녀 교육법을 담은 시에 보면 칭찬은 회초리보다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란 글이 있습니다. 多敎等揠苗라! 다교등알묘너무 자주 자녀들에게 윽박지르며 다그치는 것은 논에 심은 모를 억지로 잡아당겨 키우는 것과 같다. 大讚勝撻楚라! 대찬승달초큰 칭찬 한 마디가 회초리를 드는 것 보다 훨씬 낫다. 莫謂渠愚迷하라! 막위거우미말끝마다 내 자식 어리석다고 말하지 마라! 不如我顔好라! 불여아안호차라리 자식에게 예쁜 얼굴로 칭찬하는 이만 못하리라! 따뜻한 말과 온화한 미소가 상대방의 마음을 더욱 움직일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讚 撻 楚 揠 苗기릴 찬 때릴 달 회초리 초 뽑을 알 모 묘 莫 謂 渠 愚 迷없을 막, 말 막 이를 위 개천 거 어리석을 우 미혹할 미 蒙어두울 몽 訓蒙에 대한 다른 풀이 과..
세난 편에 보면 상대방이 예쁘면 어떤 말을 해도 그 지혜가 합당해 보이고, 상대방이 미우면 어떤 일을 해도 그 행동이 죄에 합당해 보인다는 구절이 있습니다.선입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명 지당과 죄당입니다. 지혜 지자 마땅할 당자, 知當은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있어 그의 모든 행동이 지혜에 합당하다는 것입니다.반대로 허물 죄자에 마땅할 당자, 罪當은 그에 대한 증오가 기본적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해도 모두 죄에 합당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지당과 죄당, 예쁜 사람은 하는 일이 모두 지혜에 합당하다고 생각되고,미운 사람은 하는 모든 일이 죄에 합당하다고 생각되는 한비자가 말하는 인간 심리학입니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가리는 것, 세상을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