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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일, 2막

이 책에서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파인만의 아버지가 파인만을 가르친 방식...사물의 겉껍질이 아닌 본질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런 방식...『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티라노사우르스에 대한 설명으로 “이 동물은 키가 8m, 두개골 지름은 2미터에 이른다.”라는 문장이 나왔을 때, “자, 그럼 이게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이건 말이지, 그 공룡이 우리 집 뜰에 서 있다면, 머리를 2층 창문으로 들이밀 수 있을 정도로 키가 크다는 뜻이야. 하지만 머리를 들이밀지는 못할 거다. 머리가 창문보다 조금 더 커서 유리창만 깨고 말 테니까.”라고 생생하게 풀이해 주는 식이다. 이런 아버지의 교육으로 리처드 파인만은 책을 읽을 때 실제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새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로 유명하신 안도현님의 어른을 위한 동화...(개인적으로 정호승님과 안도현님의 어른을 위한 동화... 를 좋아한다.)짧은 문체와 많은 일러스트로 인해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과 비슷한 포맷인듯...하지만 '꽃들에게 희망을' 보다 이 책이 더 다가오는 이유는...우리나라 사람이 쓴 글이라서 그런 것인지..아니면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모르겠다. --;;다만... 이 짧은 글을 읽으면서 메모를 하고 싶은 강한 욕망을 가졌더랬다. 운명을 바꾸는 힘도 우리 안에 있어.남들이 우리를 앉은뱅이 꽃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우리가 평생 앉은뱅이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아.씨앗이란 우리가 이 세상에 왔다 ..

엄청나게 방대한(빅뱅부터 현재까지... 45억년의 시간을 모두 서술했으니.. 방대하지.. ;;) 책의 내용...'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이라는 책 이후로 딱딱하고, 길고, 머리 속에 내용이 들어오지 않던 두번째 책이다. --;;읽기 시작한 지 어언 8개월여만에(2004년 6월 중순에 읽기 시작했더랬다.) 대장정을 끝낸 이 책...솔직히 머리 속에 내용이 들어오지 않기에 어떤 내용이었는지... 기억이 없다. 단편적인 내용들만이 조금씩...결론적으로 말한다면 기나긴 지구의 역사에 비한다면 인간의 생은 짧디 짧은 찰라에 가깝기에 세상에 해 입히지 말고 조용히, 최선을 다해서 살다가 가라... 는 의미가 아닐런지.. 『 만약 45억 년에 이르는 지구의 역사를 하루라고 친다면, 최초의 단순한 단세포 생..

뭐랄까...삶에 대한 성찰을 세계가 아닌 작은 구명보트 내에서 표현한 것이 아닐까 한다.분명 삶에서는 리차드 파커와 같은 존재가 하나 이상이다.하지만 파이와 같이 그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개척해 나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성공자가 되리라...파이에게 라차드 파커는 어떤 존재일까?삶에 대한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시켜 주는 존재, 때로는 목숨을 위협하지만, 없으면 홀로 남는 절망감에 휩싸이게 만드는 존재...어찌 보면 직장인에게 직장과 같은 존재가 아닐런지.. --a나의 리차드 파커는 무엇인지, 어떤 존재인지, 어떻게 파이처럼인정하고 극복할 지에 대해 방법을찾아봐야 하겠다.『 마음 한편으로 리처드 파커가 있어 다행스러웠다. 마음 한편에서는 리처드 파커가 죽는 걸 바라지..

이 책 읽기 전에는 몰랐다.사도세자는 정신병자인 줄 알았다.지금도 학교에서 역사를 배우는 친구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하리라...어떻게 보면 이것이 우리 역사 교육의 한계...아니...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기에 어쩔 수 없다고 하기엔...모르고 있는 것이 너무 많다.소현세자와 같은 운명의 길을 걸었던 효종과 같은 무인 기질을 가졌던 사도세자.성군으로만 알고 있었던 영조가 인조와 같은 권력욕에 사로잡힌 소인의 기질을 가졌음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점은 역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많이 잘못된 것이며,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알려준 것이다.소현세자나 사도세자와 같이 성군의 기질을 가졌던 분들이 왕이 되셨다면...특히 사도세자와 같이 문무를 겸비한 분이 왕이 되었다면...탕평책은 끝까지 이어지고 사라져당파싸움으로 ..

많은 분들이 써주신 내용들...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 권위자라 불릴 수 있는 이윤기님의 글, 현재는 타계하신 전우익님의 글, '칼의 노래', '현의 노래'를 쓰신 김훈님의 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쓰신 유홍준님의 글, 그리고 현 대통령이신 노무현님의 글...이렇게 다양한 분들의 글을 한 권의 책에서 모두 볼 수 있었던 책이다.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대통령이 되시기 전에 노무현 대통령이 쓴 글...남에게 뒤떨이지지 않게 인생을 제법 치열하게 살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늘 가슴 속에 남는 의문이 있다. 나는 과연 인생을 후회없이 살고 있는가. 이 다음 내가 이 세상에 없을 때 내 자식들은 애비를 부끄럽지 않게 생각할 것인가. 내가 마지막 가는 바로 그 순간에 내 스스로에게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단 ..

멋진 제목이지? --a유대인의 지혜라고 하면 생각나는 탈무드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서술된 책.탈무드는 너무 방대하니까… 그 안의 금과옥조만 간단히 보기 위해서 읽을 만한 책이 아닐까?어느 처세책이나 나오는 내용들의 나열이란 생각…또 한가지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유대인만큼이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에는 아쉽게도 탈무드 같은 선조들의 생각, 금언, 조언들을 실은 책이 없다는 안타까움…명심보감은 분명 우리 것이 아님에 더욱 가슴이 아프다.---------------------------------------------------------------지성이란 은그릇과 마찬가지여서 닦기를 게을리하면 흐려지고 만다.Forgive others often, yourself never.(타인은 자주 용서하되 자신은 ..

칼의 노래, 현의 노래를 쓰신 김훈님이 어느 신문에 기고했던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낸 것.김훈님의 깐깐한 성격이나 섬세한 면들이 이 글 하나 하나에 묻어난다.여러 글 중에서 현의 노래를 쓰게되신 동기가 있는 듯한 글도 있고,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한 통탄이랄까... 측은지심이랄까...이러한 것들도 보인다.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버지들이 그 자식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적은게 아닌가 싶다.참고로 이 책은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라는 책의 개정판이다. 짤막한 글들로 현실의 모습과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그런 능력을 기르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아들아, 새벽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고 전화 한 번 없는 너를 기다리며 나는 지금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과 분노를 느끼며 이 글을 쓴다. 이 짧은 글을 마치기 전에 대문에 벨소리가 나고 네가 돌아오기를 나는 바란다. 하루 종일 집안일에 시달린 너의 어머니도 아직 잠들지 못하고 있다. 너는 재미도 없고 신명이 날 리도 없는 국어 · 영어 ·수학에 주눅들려 노예만도 못한 고등학교 시절과 재수 시절을 거쳐서 겨우 대학에 들어갔다. 그러나 너의 젊은 몸의 생명력은, 국 ·영 ·수로 너의 정신을 옥죄고 경쟁과 싸움으로 마음을 황폐하게 만들어버린 어른들의 제도보다 힘센 것이어서, 너의 몸은 청년의 건장함으로 자라났다. 지난번 이삿짐을 나를 때도 너는 이미 아버지보다 훨씬힘이 좋았다. 그리고 너는 징병 신체검사에서 현역..

태극무늬와 가림토, 한단고기를 이용해서 풀어나간 것으로...'단기'가 아닌 배달연호를 쓰기를 제언하였고...태극기의 현재 모습이 잘못되었으니 새로이 만드는 것을 제언하였으며,삼태극을 우리나라 고유의 엠블렘으로 만들 것을 제언하였다.사실 민족사학, 재야사학계의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역사란 것이 엄청나게 잘못된 것이란 생각이 든다.그래... 다른 것은 몰라도 태극기는 정말 바꿔야 할 것 같다.태극무늬도 제대로 안되어 있고, 팔괘도 필요없는 것 같다.그리고... 우리나라 사학계도 더 많은 노력을 통해 떠도는 역사적 이야기들을 고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재야학계의 의견도 무시할 것만이 아니라 연구, 고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리하여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더 높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역..